정보공개서를 열어보면 맨 앞장에 "가맹점당 평균매출액"이 큰 글자로 나옵니다. 이 숫자 하나로 브랜드를 저울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문제는 이 평균이 전국 매장을 다 합쳐 나눈 값이라는 점입니다. 서울 상권과 지방 상권의 매출이 같을 수 없는데, 정보공개서 본문 뒤쪽에 있는 지역별 표를 확인하지 않으면 이 차이가 눈에 안 들어옵니다.
전국 평균 하나로는 안 보이는 격차
같은 정보공개서 안에서도 앞장의 전국 평균과 뒤쪽 지역별 표는 배율이 다르게 나옵니다.
| 브랜드 | 전국 평균 월매출 | 지역별 연매출 최고 | 지역별 연매출 최저 | 최고/최저 배율 |
|---|---|---|---|---|
| 교촌치킨 | 6,564만원 | 서울 10.76억원 | 강원 5.49억원 | 1.96배 |
| BBQ치킨 | 4,239만원 | 서울 6.82억원 | 전남 3.99억원 | 1.71배 |
| 이디야커피 | 1,623만원 | 충남 2.53억원 | 제주 1.66억원 | 1.53배 |
교촌치킨은 서울 매장 평균 연매출이 강원 매장의 거의 2배입니다. 전국 평균 6,564만원(월)만 보고 지방에서 같은 매출을 기대하면 오차가 커집니다.
매출 1위 지역과 평당매출 1위 지역이 다르다
이디야커피는 함정이 하나 더 있습니다. 매장당 연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 아니라 충남(2.53억원)입니다. 그런데 면적(3.3㎡)당 연매출로 보면 1위는 다시 서울(872만원)로 바뀝니다.
"매출이 가장 좋은 지역"과 "면적당 효율이 가장 좋은 지역"이 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. 매장 크기가 작아도 회전이 빠른 상권이면 평당매출은 높게 나옵니다. 어떤 지표로 비교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뒤집힙니다.
BBQ치킨은 이 격차가 가장 큽니다. 평당매출 기준 서울(4,615만원)과 전남(1,938만원)의 차이는 2.38배까지 벌어집니다.
정보공개서에서 이 표를 찾는 법
지역별 매출표는 정보공개서 본문 "가맹점의 매출액에 관한 사항" 부분에 있습니다. 전국 평균만 보지 말고, 창업을 검토하는 지역과 같은 줄을 찾아 비교하는 게 순서입니다. 지역별 매장 수가 너무 적으면(교촌치킨 세종 8개점처럼) 평균 자체의 신뢰도도 낮아진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.
머니픽스 랭킹의 평균 월매출 페이지에서 여러 브랜드의 전국 평균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.